한 대형 건설업체가 견본주택에서 공개한 공기정화 시스템 시연 모습. /사진=김창성 기자
봄 분양시즌을 맞아 건설사들이 공기정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일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4.8㎍/㎥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조사국가 98개국 중 한국은 26번째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도시 중에서 오염 농도가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 중 60곳이 국내 도시였다.

미세먼지 농도 심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들이 공기정화 시스템 등을 갖춘 단지를 주목 한 것. 이에 각 건설업체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이를 전면에 내세운다.


단지 출입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출입구 에어샤워 시스템 ▲엘리베이터 내 공기청정 설계 ▲주차장 환기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조리 중에 많이 나오는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자동 주방 환기 시스템 ▲고성능 헤파필터 전열교환기 등도 단지에 속속 도입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매년 기승을 부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미세먼지 저감 설계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거세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린 자녀가 있는 주요 수요층의 최대 관심사가 자녀 건강을 주목하는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청정아파트가 앞으로도 분양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