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유일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진=로이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후계자로 여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유일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미국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동아시아 안보 전문가 캐서린 보토 연구분석담당은 22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겨도 북한 정권이 불안정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후계자로는 "김 제1부부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지금까지 여성 지도자는 없었지만 지도자 요건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씨 혈통이라는 것.

영국 가디언도 21일 김 제1부부장에 대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김 위원장을 이어갈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후계자로 평가했다.


가디언은 김 제1부부장이 스위스 베른에서 학교를 다니던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김정은과 한 집에서 살았다면서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두 사람은 모두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하며 사실상 함께 망명 중이었다. 공동운명체라는 엄청난 의식이 생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화여대 국제학부의 리프-에릭 이즐리 교수는 “김 위원장에 무슨 일이 생겨도 김 제1부부장이 북한 정상의 역할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즐리 교수는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정치 제체를 보다 매끄럽게 만들고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정책결정자 자리로 가진 못할 것이다. 북한은 연공서열과 남성 우월주의가 존중되는 유교 국가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신뢰하는 동맹이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