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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씨는 지난 3월23일 자정쯤 귀가하다가 자신이 사는 원룸 건물 2층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바로 뛰어들었다.
그는 화재를 알리기 위해 서툰 한국어로 “불이야”를 외쳤고 인기척이 없자 건물 밖에서 외벽에 설치된 가스배관과 TV 유선줄을 잡고 2층 창문을 통해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자 나오는 과정에서 목과 손 등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기도 했다.
알리씨의 대처로 건물 내에 있던 약 10명의 주민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그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부모와 아내, 두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3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에 와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해왔다.
LG복지재단은 “자신의 안전과 불법체류 사실이 알려지는 것보다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알리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알리씨는 지난 2017년 의인상 수상자인 스리랑카 국적 니말씨에 이어 두번째 외국인 수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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