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코라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왼쪽).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뒤흔들었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 의혹과 관련해 리그 사무국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2018시즌 당시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구단 소속 비디오 리플레이 담당 직원이 벌인 개인적인 일로 결론내렸다.


사무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인 훔치기는 리플레이 담당 직원인 J.T. 왓킨스가 단독으로 벌인 일이다. 왓킨스는 당시 영상을 통해 상대 사인을 파악한 뒤 이를 일부 선수들에게 전달했고 선수들이 이를 경기장에서 활용했다는 것이 사무국의 설명이다.

코칭스태프와 다른 프런트는 사인 훔치기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구단으로부터 경질된 알렉스 코라 전 감독은 사무국의 추가 징계를 피하게 됐다. 코라 전 감독은 앞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코치로, 이듬해 보스턴에서 감독으로 각각 사인 훔치기에 연관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사무국은 대신 왓킨스에게 1년 동안 직무정지 징계를 내린 데 이어 보스턴 구단에도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