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27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남북정상회담’이 내일(27일)로 2주년을 맞는다. 최근 건강이상설이 돌고있는 김 위원장이 이날을 맞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현재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로 확인된 사항은 아직 없다.

26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꾸리기를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통상적인 수준에 그쳤으며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은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로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거나 군대를 시찰하는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2주 전이다. 그는 지난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 참석과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 시찰 모습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태양절)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인일이다.

현재 김 위원장은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로 보이는 기차가 원산 인근의 역에 21일부터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이 장기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40여일간 외부에 등장하지 않아 와병설이 제기된 바 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23일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