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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제작자인 정한봄 자유언론실천재단 전 이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동상은) 재판 날짜에 맞춰 지난 25일 정오쯤 광주로 출발했다"며 "죄인을 수송하던 수레를 통해서 이동할지 아직 확실히 모르겠으나 형상이 이날 오전 11시 전후로 법정에 압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의 무릎 꿇은 형상은 지난해 12·12 사태가 발생한 날짜에 맞춰 광화문광장에 설치됐다. 형상은 광화문광장에 있을 때 시민들에게 훼손됐고 지금은 복구를 마친 상태다.
정 전 이사는 "타이슨이 주먹으로 쳐도 깨질 수 없는 그런 재질인데 (한 시민이) 광장에 있던 소화기로 내리쳐 안 깨질 도리가 없었다"며 "원래 그렇게 표현하라고 주변에 철창을 만들면서 상체 부분을 개방했다. 처음부터 의도된 제작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씨의 형상을 추가 제작해 연희동 자택 앞에 설치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정 전 이사는 "개인적으로는 5·18 이후 연희동 전씨 집 앞에 갖다 놓으려 했다"며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나 부산에서도 '그것(동상을)을 전국 순회시켜라'고 해 지방마다 하나 만들자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전씨뿐만 아니고 노태우, 정호영(등 쿠데타 주역)과 함께 (전씨 부인) 이순자씨까지 4인 동상을 만들어서 5·18묘역에 수백년 수천년 (세워)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교훈으로 삼게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 모금 등을 통해서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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