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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광주 법정에 선 전두환씨가 불성실한 태도로 눈쌀을 찌푸렸다. 지속적으로 아들을 통해 사과 의사를 밝혀 온 노태우 전 대통령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재판장 김정훈 부장판사)은 27일 오후 2시 201호 대법정에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재판을 속행했다.
전씨는 지난 2017년 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2018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날 재판에서 내내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는 등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였다. 부인 이순자씨가 졸고 있는 전씨에게 물을 건네며 깨웠다. 재판장이 "피고인도 재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주의를 환기시킬 정도였다.
전씨는 5.18 당시 헬기 사격에 대해서도 여전히 인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제가 알고 있기로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다. 만약 헬기에서 사격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헬기 사격수가 계급이 중위나 대위였을텐데 대한민국의 아들인 이들이 헬기 사격을 하지 않았음을 저는 믿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이 그동안 보인 행보와는 다소 상반된 모습이다. 투병 중인 노 전 대통령은 장남을 통해 5·18에 대한 사죄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왔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장남 노재헌씨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로 보냈다. 노씨는 당시 1시간30가량 민주묘지에 머무르며 헌화와 참배를 했다.
또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본 뒤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노재헌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피해자에게 머리를 숙였다. 노씨는 "5·18 당시 광주시민과 유가족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한다. 아버지께서 직접 광주의 비극에 대해 유감을 표현해야 하는데 병석에 계셔서 여의치 않다"면서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1일과 6월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또 추모관과 유영보관소, 구묘역 등도 둘러본 뒤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노재헌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피해자에게 머리를 숙였다. 노씨는 "5·18 당시 광주시민과 유가족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한다. 아버지께서 직접 광주의 비극에 대해 유감을 표현해야 하는데 병석에 계셔서 여의치 않다"면서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1일과 6월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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