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음모론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음모론에 힘을 보탰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로브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모론자 데이비드 이케의 인터뷰 장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스포츠 전문 방송인인 이케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된 이유가 5세대 이동통신망(5G) 때문이라고 주장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5G의 신호가 사람의 면역 체계를 억제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는 것이다.

로브렌은 그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속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와 더불어 자신이 저항군의 일부임을 자처했다.


로브렌은 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가 그를 비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게이츠 전 회장은 지난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는데 로브렌은 여기에 "게임은 끝났어 빌, 사람들은 장님(바보)이 아냐!"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로브렌을 비롯해 이른바 '5G와 코로나19의 상관론'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몰려와 게이츠 전 회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로브렌이 SNS로 이런 소동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에도 조국 크로아티아의 총리인 이반 페르나르의 '예방접종 반대' 입장 게시물에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