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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수출 가격을 올리고 중국의 원유수입이 늘었지만 수요 붕괴 우려를 상쇄하지 못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44달러(-1.8%) 떨어진 배럴당 23.55달러로 폐장했다. 이날 WTI는 장중 1개월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26.77달러까지 급상승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26달러(-0.9%) 내려간 배럴당 29.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공식 판매가(OSP)를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1일부터 일일 970만 배럴 협조감산에 들어가면서 수급개선으로 가격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유가 선물이 올라가자 대기하던 단기차익 매물이 출회하고 지분조정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미국와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된 경제활동이 재개하고 있지만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금선물 시세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 6월물은 전일에 비해 37.3달러(2.2%) 오른 온스당 1725.8달러로 장을 마쳤다.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선행 불투명감이 고조하는 것이 매수세를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