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왼쪽),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등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감독들이 리그 재개 논의를 위해 사무국과 회의를 갖는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감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리그 사무국과 만난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 20개 구단 감독과 주장,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리그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재시작 프로젝트'(Project Restart)라는 이름 하에 재개 논의를 이어왔다. '재시작 프로젝트'는 6월 중순쯤 재개를 목표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등 8~10곳의 중립 지역에서 잔여 일정을 진행하는 걸 골자로 한다.

리그 재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일부 유명 선수들은 재개 자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잠잠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재개는 선수들의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세르히 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은 공개적으로 재개에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때문에 사무국은 이날 회의에서 감독과 주장들을 함께 만나 리그 재개시 선수 안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감독들이 처음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날 회의는 의미가 깊다.

리차드 마스터스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선수들이 우려를 표하는 게 맞다. 우리는 그들을 말을 먼저 들어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입장을 충분히 경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회의를 거친 뒤 14일에는 올리버 다우덴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과 만나 리그 재개에 대한 정부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