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LG화학 대산공장 촉매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이 국내외 사업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에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인도에서 가스누출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국내에서 사업장 화재로 사상자가 나온 것이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20분께 LG화학 촉매센터 공정동 내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임직원 1명 사망, 2명이 부상을 입고 서산중앙병원으로 후송해 치료 중이다.


LG화학 측은 현장에서 작업 종료 후 철수 시점에 파우더가 분출, 자연발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이달들어 LG화학 사업장에서 발생한 두번째 사고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LG화학 현지법인인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틸렌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현지 주민 12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LG화학은 사고직후 2차례 사과문과 지원책을 발표한 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 지원단을 현지로 파견해 수습활동을 진행하는 중이다.

잇단 사고로 LG화학은 안전 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LG화학 촉매센터는 지난 1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사고는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이번엔 사상자가 나옴에 따라 사고 재발방지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이번 촉매센터 사고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 측은 사고 직후 사과문을 내고 “당사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책임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