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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시도를 놓고 미국과 중국의 충돌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6센트(0.2%) 낮은 3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0센트(1.14%) 오른 35.53달러에 거래됐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홍콩 보안법 초안은 (중국의) 홍콩 장악을 의미한다"며 "중국이 홍콩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보안법을 시행할 경우 미국 정부는 중국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지난 2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은 '자유주의 경제체'로 인정받아 다양한 관세동맹으로부터 (경제적) 특혜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는 홍콩에 이런 혜택들이 계속 주어져도 되는지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홍콩 보안법 제정을 강행할 경우 홍콩에 대한 관세 혜택 등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미국 내 50개주와 유럽 일부 국가들이 단계적인 봉쇄완화 조치에 돌입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