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 결정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했다. 기준금리가 내리자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전 10시59분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9.4bp(1bp=0.01%) 급락한 연 0.774%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 금리 역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년물도 10.1bp 내린 1.000%를 보이고 있다. 10년물도 10.9bp 급락한 1.236%,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7.1bp, 7.2bp 하락해 1.386%, 1.414%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의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채권의 가격이 그만큼 상승한다는 의미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이날 5월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연 지 불과 2개월 만에 추가 인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코로나19 충격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 마무리와 함께 하반기를 기점으로 채권금리 저점 형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하 이후 인하기조 마무리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압력 약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30조원 내외 정부의 3차 추가 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며 "하반기 채권금리 저점을 전망하나 전세계 마이너스 금리정책 논의 등으로 완만한 채권금리 반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