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1일(한국시간)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SC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가 연이은 이적설의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 SC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토르강 아자르, 율리안 브란트를 최전방에 나란히 배치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넘긴 도르트문트의 화력은 후반에 폭발했다. 아자르가 후반 9분 선취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산초와 아크라프 하키미, 마르셀 슈멜처 등이 연속골을 터트렸다.

특히 인상깊은 건 산초의 활약이었다. 산초는 팀이 1-0으로 리드를 잡은 후반 12분 쐐기를 박는 골을 터트렸다. 이어 29분과 추가시간에 재차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한 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는 것)을 달성했다.


산초는 이날 경기를 통해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통계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산초의 이날 해트트릭은 잉글랜드 국적 선수가 국내 리그를 제외한 유럽 빅리그(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31년 만에 기록한 것이다. 마지막 기록은 지난 1989년 브라이언 스테인이 프랑스 캉 소속으로 기록한 것이다. 공교롭게 두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날도 현지시간 5월31일로 동일했다.

또한 산초는 해트트릭을 통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7골16도움을 달성했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15개씩을 넘긴 것인데 이는 매트 르 티시에(1994-1995시즌, 당시 사우스햄튼) 이후 잉글랜드 선수 중에는 유럽 5대리그 최초다.


산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잠재적인 이적료는 1억1700만유로(한화 약 1600억원, 트랜스퍼마크드 기준)로 예상된다. 산초는 이날 경기와 시즌 활약을 통틀어 자신이 왜 이 정도 관심을 받는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18승6무5패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승점 67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