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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대응을 주문하며 민주당 소속 주지자 및 시장들을 몰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시장들과 주지사들은 단단해져야 한다"라며 "이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이다. 주 방위군을 요청하라"라고 밝혔다.
그는 유력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콕 집어 "세계가 당신들(시위 참가자)과 슬리피 조(Sleepy Joe,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비하성 표현)를 지켜보며 비웃고 있다. 이는 미국인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네소타주 미애나폴리스에 거주하던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식료품가게 사기범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를 길바닥에 눕힌 뒤 무릎을 목에 짓눌러 제압했다. 플로이드가 호흡이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이 경찰관은 제압을 풀지 않았고 결국 플로이드는 숨을 거뒀다.
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자 미국 사회는 분노했다. 31일 'CNN' 등에 따르면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최소 75개 도시에서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시위로 발전했다. 전국 40여개 도시가 야간통행 금지령을 내렸고 워싱턴D.C. 등 15개주는 방위군을 소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 트위터를 통해 시위대 전체를 '폭도'로 규정하고 '무제한적 군대 투입'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주지사와 시장들은 되레 폭력시위를 부추긴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언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그런 지자체장들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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