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력사태로 인해 자동차와 철강업체들의 현지공장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미국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폭력사태가 발생한지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자동차·철강업체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폭력사태에도 별다른 영향 없이 현재 평소처럼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 인근에서 철강제품을 납품 중인 현대제철도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자동차용 와이어(선재)를 가공·납품 중인 포스코와 미국 휴스턴에서 철강파이프(강관)을 생산 중인 세아제강도 정상 가동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위사태가 일어난 곳과 현대차공장은 거리가 멀고 폭동을 대비한 매뉴얼은 따로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위사태와 포스코 공장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포스코 등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공장은 폭력사태가 발생한 미국 서부지역으로부터 수백㎞ 떨어진 동남부에 있다.


미국에선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외교부는 앞서 29일(현지시간) 주미 한국 대사관과 각 총영사관의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는 신변 안전 유의 권고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