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가장 함께 뛰고 싶은 전 동료로 로이 킨(사진) 노팅엄 포레스트 수석코치를 꼽았다.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과거 팀 동료 중 가장 탐나는 인물로 로이 킨을 지목했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팀 동료 중 지금 선수로 쓴다면 누구를 데려오겠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공격수로 뛰며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 헌신했다. 그는 곱상한 외모와 상반되는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동안의 암살자'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에서 91골을 터트렸다.

솔샤르가 뛰던 시기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전성기를 보내던 때와 맞물린다. 당시 로이 킨은 물론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루드 반 니스텔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맨유를 거쳤다. 이 중 솔샤르는 킨을 1순위로 꼽았다.


일부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의 선택일 수 있다. 솔샤르에게 주어진 선택지 중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호날두도 껴 있다.

이에 대해 솔샤르는 "호날두에게는 불공정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킨과 스콜스는 환상적인 미드필더였다"라며 "한명만 뽑아야 한다면 무조건 로이 킨이다. 킨이 가진 힘은 팀 전체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치켜세웠다.


솔샤르는 다만 스콜스에 대한 욕심도 버리지 못했다. 그는 "(1명만 뽑는 건) 매우 불공평하다. 정말 1명만 뽑아야 하는 거냐"라고 반문하며 가능하다면 스콜스도 함께 선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일랜드 국적의 킨은 맨유에서 12년을 뛰며 300경기 넘게 출전한 전설이다. 특히 주장을 맡아 거친 언변과 행동, 플레이스타일, 카리스마로 팀을 휘어잡았다. 은퇴 이후에는 아일랜드 대표팀과 아스톤 빌라를 거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코치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