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030청년들을 초청해 제7차 목요대화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30청년들을 초청해 제7차 목요대화를 진행했다.

11일 총리 서울공관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년들이 참석해 각자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푸른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정 총리는 "오늘은 제가 꼰대가 아니고 청년이 되고 싶다. 괜찮겠나"라며 "청년의 '청', 듣는다고 할 때의 '청(聽)'으로 해서 오늘은 '청'세균"이라고 농을 건넸다.


정 총리는 "여러분의 말씀을 자유분방하게 듣기 위해서 모셨다"며 "눈치보지마시고 편하게 마음놓고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수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사무국장의 연설로 시작된 간담회는 ▲창업 ▲취업 ▲대학등록금 등 청년들이 마주한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호진 공연전시기획업체 스타트업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겪는 공연업계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독립영화 배우로 활동 중인 최지민씨는 예술인 권리 보장법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해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심화된 등록금 부담 등 대학생들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청년들의 토로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은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과 정의당 장혜영,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청년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청년을 위한 정책 추진 포부를 밝혔다.

간담회 말미 정 총리는 "듣는 것으로 끝나면 안되고 실천이 수반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소통을 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결론에 대해서는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정부차원에서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열릴 8차 목요대화에서는 ▲40대 ▲50대의 직장인 ▲학부모 ▲주부 등이 참석한다. 주거, 노동, 육아와 교육 문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정 총리가 진행 중인 목요대화는 스웨덴의 대화모델 '목요클럽'의 한국판이다. 앞선 6차례의 목요대화는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방역·보건, 경제·산업·고용, 사회·문화·교육, 공공·국제관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