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연패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 12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한화 선수들이 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김기태 기자
멈출 줄 모르는 한화이글스의 연패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에서 2대5로 패배하면서 18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는 1985년 삼미가 기록한 역대 최다 연패와 타이기록이다.

한화는 지난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0대5로 지면서 17연패에 빠져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남긴 역대 최다 연패 공동 2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쌍방울 기록을 넘어선 한화는 13일 두산전에서 패할 경우 삼미를 제치고 새로운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화는 일본 프로야구의 최다 연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일본에서는 1998년 지바 롯데가 18연패를 기록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이제 한화의 연패는 세계 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20세기 이후로 따지면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기록한 23연패가 최다 기록이다. 메이저리그가 출범하기 전인 1889년에는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리그 소속 루이빌 콜로넬스가 26연패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남겨 세계 프로야구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았다.


다른 스포츠로 눈을 돌리면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배구에서는 한국전력이 2008-09시즌, 2012-13시즌 두 차례나 2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농구의 경우 1999년 동양 오리온스가 32연패를 당했다. 당시 동양은 3승42패(승률 0.067)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는 13일 고졸 신인 투수 한승주를 선발로 내세워 18연패 탈출에 나선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유희관인 만큼 이날 경기도 한화에게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