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초전'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어학시험에서 운영되고 있는 'IBT'(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이 도입된다. /사진=뉴시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초전'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에서 처음으로 토플(TOEFL) 등 어학시험에서 운영되는 'IBT'(인터넷 기반 시험·Internet-Based Testing) 방식이 도입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위한 조치다.
6월 모의평가는 고3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여하는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수능과 시간표가 같고 영역·과목별 출제 방향과 출제 범위, 시험 감독, 채점 방식 등도 비슷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고3 41만6529명과 졸업생 6만6757명 등 모두 48만3286명이 응시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 가운데 사전에 신청을 받아 교시별 시험이 끝나면 인터넷으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스템 안정을 위해 수도권 거주 수험생 3000여명으로 응시 대상을 한정했다.
토플(TOEFL) 'IB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시행되는 영어 시험이다. /사진=ETS TOEFL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 응시 대상자는 오는 19일까지 원하는 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모의평가를 치를 수 있다. 전국단위 채점에서는 제외되지만 성적표를 제공받아 전국적인 위치를 알 수 있다.
평가원은 사전에 인터넷 시험을 신청하지 못한 수험생도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모의평가를 보지 못했다면 19일까지 가채점 답안지를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할 때 별도로 성적표를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이 수능 준비도를 진단하고 수능에 적응하는 기회를 주며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점검토록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시험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인터넷으로나마 시험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