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15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5일 "(코로나19)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와 민생입법을 위해 원구성을 더는 늦춰선 안된다"며 여당 단독 원구성 강행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쯤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개의한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실물경제가 위기에 놓였다. 21대 국회는 6월 안에 신속하게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부터 9월까지 추경이 집행돼야 어려움에 빠진 우리 국민과 소상공인, 그리고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수 있다"며 "일하는 국회로 바닥에 떨어진 국회에 대한 국민적인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출하지 못한 상임위원장 선거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각 상임위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 정치와 더 나은 의회 민주주의, 국민께 온전히 평가받는 책임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몫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177석을 확보한 다수당으로 안정적인 국회를 위해 법제사법위를 책임져야 한다"며 "20대 국회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법사위를 야당이 차지하는 관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 "야당은 법사위에서 상왕 노릇을 하며 개혁법안의 발목을 잡았고 그럴수록 각종 현안이 법사위에 쌓여만 갔다"며 "야당은 이를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라고 포장하지만, 이는 '일하지 않는 국회', '폐업하는 국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원내대변인은 "오늘 본회의에서 법사위를 비롯해 6개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이 올라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이미 오늘 본회의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야당을 충분히 배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