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한 2020년 일본뇌염 예측사업 실시 11주차인 6월15일 채집한 모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2개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의 발생 및 유행 양상을 예측하기 위해 진주시 호탄동 소재 우사 1곳을 도내 대표지점으로 선정하고,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등을 설치하여 주 2회 모기를 채집한 후, 형태학적 특징에 따라 작은빨간집모기 등의 종 분류와 개체수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드물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 환자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2018년에는 총 17명, 2019년은 총 3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경남은 2018년은 1명, 2019에는 2명이 각각 발생했다. 대부분의 환자는 모기의 개체 수가 증가하는 8~9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018년 1명, 2019년 6명으로 집계되었지만 경남에는 2년 동안 사망자는 없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3월24일 제주, 전남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3월26일자)된 상태이다.
경남지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개체 발견이 전년도 5월28일보다 약 3주 늦게 확인된 것은 봄철 낮은 평균기온(심한 일교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앞으로 국내에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 될 경우 또는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의 수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으로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표준 예방 접종일에 맞춰 반드시 접종을 실시해야하며,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경남=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