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뉴시스

16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북 영주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다. 그는 1974년 한국기자협회에서 부회장을 지냈다.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6선을 했다. 신한민주당(12대), 민주당(14대), 한나라당(16대), 친박연대(18대) 등을 거쳤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992년 14대 대선에선 당시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을 맡았고 1997년 김영삼 정부에선 정무제1장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00년 16대 국회 상반기 국회부의장, 2002년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04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를 주도했다. 그 후 낙선운동 대상으로 지목돼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18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지난 2013~2017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끝으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996년 각종 정치·사회 현안 등에 대한 단상을 모아 출간한 '지금, 잠이 옵니까?'란 책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