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계대출에 대해 2~3년 시계 하에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임한별 기자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6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늘어난 원인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계대출에 대해 2~3년 시계 하에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민주당 위원 간담회에서 "최근 증가했던 가계부채에 대해 가계대출 규제를 일관되게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매년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2~3년 중기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는 방안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제와 비슷한 방식이다.

코로나19 이후 긴급경영‧생활안정 용도의 대출수요가 증가해 올해 2~3월 가계부채 증가폭은 확대됐다. 4월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 2조2000억원, 2월 9조5000억원, 3월 9조100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가 4월 3조원, 5월 3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신용대출은 1원 2000억원, 2월 2조2000억원, 3월 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가 4월 6000억원, 5월 9000억원으로 안정됐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음을 감안해 3차 추경안이 적시에 편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