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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이 지나 다시 올라오면 원구성에 우리가 참여할 것이냐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위해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취소한 만큼 주말 이후 주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 다시 여야 원구성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것도(원구성 협상) 종래 사고에서 벗어나 새 시각을 가지면 어렵게 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통합당이 원구성과 관련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여야의 대치 상황에 대해서 "(지금의) 의회 행태는 과거 우리나라가 항상 면치 못했던 것으로 한국 의회의 특성"이라며 "개원이 언제 될 것이냐에 대해 상당히 초조할 텐데 여러분(초선 의원들)이 인내를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쇄신에 대해서는 "2012년 새누리당이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창조적 파괴를 하지 못해서 오늘날 이런 상황에 처했다. 이제 근본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을 하지 않고서는 통합당이 갈 길이 평탄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약자의 편에 서서 약자를 끌고 가는 정당으로 변모했을 때 우리의 행동반경이 넓어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정강정책을 기본 목표로 설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우리가 지향할 과제"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통합당이 보수정당이라는 것은 모두가 부인하지 않지만 보수가 기득권을 보호하는 낡은 의미라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며 "급진적 변화를 피하면서 점진적으로 시대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보수를 견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차를 예로 들며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는 차들은 거의 몰락했고, 테슬라만이 유일하게 성공한 전기차 업체가 됐다"며 "이것은 단순히 머스크의 개인적인 창의력과 실용에 기초했기에 가능했다. 이 사례가 통합당을 변화하는 데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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