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수들(붉은색 유니폼)이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파비뉴가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리자 다함께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아내며 우승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놨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앞선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리버풀은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전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이 선발 명단에 들어갔다.

정예 전력을 투입한 리버풀은 전반전에 이미 리드를 쥐었다. 전반 23분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 바깥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그림같이 꽂아넣었다. 전반 44분에는 살라가 미드필더 파비뉴의 정확한 로빙 패스를 받아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 2-0까지 앞서나갔다. 파비뉴는 살라의 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0분에는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세번째 골까지 만들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미 전반 15분 만에 '주포' 윌프리드 자하를 부상으로 잃은 팰리스는 후반전 들어 사기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24분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승리를 직감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후 미나미노 타쿠미, 네코 윌리엄스, 하비 엘리엣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해 기회를 줬다.

이날 경기 결과로 리버풀은 28승2무1패 승점 86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3점)와의 격차는 23점으로 벌어졌다. 만약 맨시티가 오는 26일 열리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