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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사장은 2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안전 등의 업무를 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논의는 지난 2017년부터 논의돼 노조 등과 합의가 된 사항"이라며 "협의과정에서도 연봉과 직급체계를 달리 책정해 시험을 통해 들어온 기존 정규직과는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특정할 수 없는 익명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언급된 연봉 5000만원은 사실무근이란 지적이다.
공사에 따르면 입사시험을 통해 들어온 공사의 일반직 직원은 해외사업과 전략, 기획 업무 등을 담당해 공항보안을 담당하는 정규직 편입 요원들과 수행직무가 다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노사전문가 협의를 통해 공사 일반직과 구분되는 별도의 임금체계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일반직의 급여가 기본급과 직무급, 제수당, 내부평가급, 경영평가성가급으로 이뤄졌다면 보안검색요원은 직무·직능급, 제수당, 명절상여금, 경영평가성과급으로 구성을 달리한다. 이에 따라 일반직 신입(5급)의 초임은 약 4500만원 수준으로 보안검색요원의 평균임금(3850만원)보다 높다.
구 사장은 "보안검색요원의 직고용은 직전 업무와 임금에 준해 책정된다"며 "업무의 범위가 다른 만큼 공사 내부의 자회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바생이 정규직이 된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보안검색 요원도 2개월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국토교통부 인증평가를 통과해야 하는 등 단독 근무를 위해서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알바생이 손쉽게 정규직이 된다는 것은 가장 잘못된 보도"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위원장은 "이번 문제의 핵심은 연봉을 얼마 받느냐의 자리싸움이 아니라 정규직 전환 과정이 우리 국민들이 정말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는지의 여부"라며 "공사가 1만여명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와 공사 직원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발표해 노조갈등만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의 이번 비정규직 전환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견해가 강하다. 같은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방문지로 인천공항을 찾았을 때 정일영 전 인천공항사장이 "1만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공사는 22일 공사에서 근무하는 여객보안검색(1902명)과 공항소방대(211명) 야생동물통제(30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 요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취업준비생들은 공부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역차별을 주장하고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반대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공사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은 26일 오전 24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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