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보안검색 요원 직접 고용을 두고 취준생들의 분노가 이어졌으나 20대 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난 일주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보안검색 요원 직접 고용을 두고 취준생들의 분노가 이어졌으나 20대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6월4주차(22~26일) 주간집계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3%(매우 잘함 30.7%, 잘하는 편 22.6%)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9%포인트 오른 42.7%(매우 잘못함 27.2%, 잘못하는 편 15.5%)로 집계돼 2주 연속 40%대를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감소한 4%였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10.6%포인트로 긍정평가가 14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를 앞섰다.

인국공 논란이 일면서 취업준비생이 많은 20대에서 이탈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사 결과 예상이 빗나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3.5%포인트↑, 47.0%→50.5%, 부정평가 43.7%)와 40대(5.5%포인트↑, 59.8%→65.3%, 부정평가 32.9%)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경제활동을 주로 하는 30대(7.4%포인트↓, 61.3%→53.9%, 부정평가 43.2%)에서는 큰폭으로 하락했고 60대(3.5%포인트↓, 48.0%→44.5%, 부정평가 52.1%)에서도 내림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무직(13.6%포인트↓, 56.9%→43.3%, 부정평가 48.2%), 노동직(7.6%포인트↓, 56.8%→49.2%, 부정평가 45.5%)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가정주부(6.0%포인트↑, 44.4%→50.4%, 부정평가 46.8%), 학생(6.0%포인트↑, 43.7%→49.7%, 부정평가 44.9%)은 올랐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를 통해 "인국공 이슈는 연령과 계층, 직업에 따라 달리 나타나기에 전체 영향력에는 다소 제한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인국공 이슈는 세대 균열보다 직업 균열로 크게 다가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6만13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