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비혼 동거’를 수용하고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과 비혼 동거로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민 10명 중 6명이 ‘비혼 동거’를 수용하고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과 비혼 동거로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한 수용도도 지난해에 비해 3.8%포인트 늘었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30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한 '가족다양성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비혼 동거 가족에 대해서는 응답자 67.0%가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년 조사 65.5%보다 1.5%포인트 늘어났다. 아울러 가족의 범위를 사실혼과 비혼 동거로 확장해야 한다는 데에는 61.0%가 찬성했다.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은 92.7%, 비혼 독거는 80.9%, 이혼 또는 재혼은 85.2%, 결혼 후 비출산은 67.1%가 호의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은 응답자의 48.3%만이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혀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전년 조사 44.5%보다는 3.8%포인트 늘었다. 미성년자가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은 29.5%만이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9세 이하 일반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임의번호다이얼 전화조사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