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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벽마(惡癖馬)’란 악벽(나쁜 버릇)을 가진 경주마를 통칭하는 단어로 출발대 안에서 갑자기 기립하거나 요동치며 출발을 거부하는 등의 악벽을 보이는 말을 ‘출발악벽마’라 부른다. 경주마의 출발악벽은 경주 진행에 차질을 빚으며 이로 인한 사고는 말 뿐만 아니라 기수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출발 안정화 프로그램’은 이러한 출발악벽마에 대한 체계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경마를 운영하기 위해 고안된 제도이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자체 개발한 ‘출발안전지수(Stability Index)’를 기반으로 운영이 된다.
출발자세 불량 처분율, 주행심사 시 출발관련 불합격률, 출발훈련 시 악벽률 등을 토대로 출발안전지수를 분석하여 출발악벽에 의한 위험도를 측정하고 그에 따른 위험경보를 4단계로 나누어 발령한다. 말의 악벽 경중에 따라 맞춤 훈련지도, 클리닉 운영 등의 조치가 취해지며 이후 재평가 및 피드백 분석을 통해 출발악벽을 교정한다.
고영빈 부산경마처장은 "지난 해 2년 연속 출발안전사고 무재해를 기록하였으나 악벽으로 인한 출발제외가 지속되면서 한층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며 "출발 안정화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악벽마를 제거하여 완성도 높은 경주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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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영남지사 김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