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사진=뉴스1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3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3일 오영환 의원은 자신과 접촉한 한 시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열린 의정부시 내 지역행사에 참석해 오영환 의원과 악수인사를 나눴다.

오 의원은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라며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제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어 "국회 상황실에 신고했으나 상황전파가 늦어지는 듯 해 급히 먼저 알린다"고 공지했다.

오 의원의 확진자 접촉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이날 저녁쯤 본회의를 열어 35조3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3차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오 의원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 본회의 개최 여부는 미지수다. 특히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초청 강연에서 축사를 했는데 오 의원도 이 강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이 의원은 귀가했다.

또 오 의원과 함께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한 의원은 우원식·박주민·진성준·최혜영 의원 등 13명이다. 이들 의원 대부분은 오 의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사무실 등에서 대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행정기획실도 의원들에게 긴급공지를 보내 "오영환 의원과 오늘 오전 회의나 행사 등에서 접촉이 있었던 의원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원회관에 대기해 달라"고 알렸다.

다만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후 7시에 본회의가 열리고 6시30분 의원총회인데 아직 변동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