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 수비수 잭 스티븐스와 골키퍼 알렉스 매카시(왼쪽부터)가 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뒤 함께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실튼이 극적인 승리를 거둔 친정팀 사우스햄튼에 축하를 보냈다.

사우스햄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0 깜짝승을 거뒀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를 압박한 사우스햄튼은 경기 시작 16분 공격수 체 아담스가 절묘한 로빙슛으로 에데르송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이어진 맨시티의 공세는 알렉스 매카시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에 가로막혔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사우스햄튼은 13승4무16패 승점 43점을 기록했다. 강등권인 18위 아스톤 빌라(승점 27점)와의 격차는 16점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이번 시즌 강등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말까지 강등권에 머물러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반전을 이뤄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였던 피터 실튼이 6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의 승리 이후 트윗을 남겼다. /사진=트위터 캡처
사우스햄튼에서 188경기를 뛴 실튼은 맨시티전이 끝난 뒤 "대단한 결과다. (사우스햄튼은) 내가 5년을 뛰었던 곳이자 사랑스러운 서포터들을 가진 훌륭한 구단이다. 여전히 마음을 두고 있다"라며 "잘했다 세인츠(사우스햄튼의 별칭)"라고 격려를 보냈다.

1966년 레스터 시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실튼은 1997년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무려 30여년을 현역에서 뛰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125경기에 나서 역대 최다출장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