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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클롭에게는 미안하지만 와일더는 나만의 올해의 감독(Manager of the Year)이다"라고 추켜세웠다.
클롭 감독의 업적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지 5년 째인 올해 리버풀의 오랜 숙원이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가져다 준 장본인이다. 클롭 감독의 지휘 아래 똘똘 뭉친 리버풀 선수들은 리그 종료를 7경기 남겨둔 지난달 말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가장 빠른 우승 확정이자 리버풀에게 있어 30년 만의 1부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리그 종료를 3경기 남겨둔 현재 리버풀은 30승3무2패 승점 93점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리버풀은 승점 102점을 획득,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점 기록도 경신하게 된다. 기존 최고기록은 2017-2018시즌 맨체스터 시티(100점)가 쥐고 있었다.
하지만 레드냅의 시선은 조금 다르다. 그는 "클롭은 역사상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를 것이다. 그럴 자격이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게 있어 올해의 감독은 셰필드를 이끈 크리스 와일더다"라고 말했다.
1967년생인 와일더 감독은 현역 시절 셰필드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6년 지도자로 친정팀에 복귀한 와일더 감독은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구단을 이끌고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레드냅은 "시즌 전만 하더라도 나를 포함한 데일리 메일 자문단 전원은 셰필드가 강등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클롭은 리버풀을 이끌고 기적을 행하며 우승컵을 안겼다. 하지만 나는 와일더가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에 보여준 기적적인 성취도 계산해 넣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와일더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내린 이유를 "단순히 셰필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아서가 아니다. 셰필드가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살아남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시즌 초반 와일더 감독이 왜 '구닥다리 감독'(Old-school Manager)이 아닌지 칼럼을 쓴 적이 있다"라며 "와일더는 리그에서 가장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감독이다. 그는 '새로운 바람'(New-school)이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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