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14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즌 두 번째 시리즈를 치른다. 지난 6월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서 LG 유강남이 5회말 2사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날 우천 취소로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을 치르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가 14일 LG 트윈스를 부산 사직구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네 번째 승부를 가린다.

올 시즌 LG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를 보인 롯데는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모두 12경기에 나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승2패에 머물렀다.

실제 스트레일리의 시즌 방어율은 2.29로 요키시(키움) 구창모·루친스키(이상 NC) 등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규정 이닝을 마친 롯데 선발 투수 중에는 서준원이 4.30(4승 2패)의 방어율로 스트레일리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다.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롯데 자이언츠 스트레일리(왼쪽)와 LG 트윈스 켈리. /사진=뉴시스

스트레일리 vs 켈리 '선발 맞대결'


스트레일리는 탈삼진 부문에서도 78개로 구창모(82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닝 소화율은 74.2이닝으로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7월에는 2경기에 나서 패없이 1승을 기록했다. 11.2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13개를 잡아냈고 방어율도 1.54로 수준급 피칭을 했다.

올해 LG와는 지난 6월12일 잠실에서 한 차례 만나 7.1이닝 동안 2안타 2실점(1자책)에 탈삼진 7개를 잡아냈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만 1.23의 방어율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LG에선 시즌 성적 4승 3패의 켈리가 나선다. 켈리는 6월14일 롯데 샘슨과 맞붙어 6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11개를 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자책점 6.00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켈리 역시 7월 들어 다소 안정되고 있다. 2경기에 나서 12이닝을 소화하며 1승을 거뒀고 방어율은 시즌 평균(4.86)보다 낮은 3.75를 기록했다.

롯데 타자 가운데 신본기(0.500) 손아섭(0.417) 김준태(0.400) 전준우(0.357) 민병헌(0.333) 등이 올 시즌 LG를 상대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반면 LG에선 구본혁(0.429) 김호은(0.429) 유강남(0.400) 오지환(0.375) 이천웅(0.364) 등이 롯데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LG는 30승 27패로 5위에 랭크됐고 롯데는 27승 29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간 2.5게임차. 따라서 이번 시리즈에서 롯데가 싹쓸이를 할 경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반대로 LG가 스윕한다면 선두권 추격과 함께 보다 안정된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다.

2017년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롯데가 8승 7패(1무)의 우위를 점했으나 2018년엔 LG가 8승 7패(1무)로 앞섰다. 롯데가 최하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시즌에선 LG가 10승 5패(1무)의 절대 우위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