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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 중 참으로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다.금호타이어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지만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아 우울한 생일상을 받아야 할 처지다.
코로나19 여파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886억원,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5497억원) 대비 11.1%나 감소했다.2분기 실적 역시 손실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 매출감소에 따른 2분기 영업손실액을 288억원으로 추정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 소비시장이 침체되면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한 경영 환경에 처해있다. 실제 지난달 광주지역 타이어 수출은 전년대비 9.6% 감소하면서 2분기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우울한 잿빛 전망이 나온다.
금호타이어의 어려움은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 중국 더블스타로 주인이 바뀌면서 재도약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광주공장 이전사업은 1년여가 지나는 동안 한발짝도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광주시와 금호타이어가 머리를 맞대고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적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노사가 2020단체교섭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노사 모두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난국을 타개하자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원만한 타결도 점쳐지지만 예민한 사항을 두고노사가 첨예한 갈등이 반복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경제계와 지역민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금호타이어 2020단체교섭은 반드시 조기에 타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외 안팎에 처해있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해법은 양보와 타협이라는 점을 노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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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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