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자사 간판제품 '박카스' 약국용 포장봉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선보인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이 자사 간판제품 '박카스' 약국용 포장봉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이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동아제약은 이달부터 전국 약국에 무상 공급되는 박카스 포장봉투를 기존 비닐에서 '재생지'로 바꾸는 등 포장재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리뉴얼된 종이 봉투는 기존(가로 17.5㎝, 세로 31㎝)과 비슷한 크기지만 손잡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이 박카스 포장봉투를 리뉴얼한 것은 29년 만이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1991년6월부터 전국 약국에 박카스 비닐 포장봉투를 제공하면서 '약국 봉투=박카스'라는 공식을 만들어왔다. 당시 동아제약의 영업사원은 박카스를 홍보하고 약국 관계자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약국을 방문하면서 포장봉투를 연간 550만장씩 공급해왔다. 지난 29년 간 배포된 매수는 1억5950만장이다.

회사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포장지를 사용함으로써 제작 비용이 전보다 3배 늘어났지만 플라스틱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재생지 봉투로 교체하면 제작비용이 크게 늘어나지만 환경보호에 참여하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