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이번 시즌 리그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종료가 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최종 순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설령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이것이 첼시에게 있어 '완전한 실패'는 아니라고 역설했다.


램파드 감독은 과거 첼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지만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지휘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첫 시즌부터 첼시를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 FA컵 결승 진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업적을 달성했다.

시즌 36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첼시는 19승6무11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표면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높지만 진출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4위 레스터 시티,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62점)와의 격차가 단 1점차에 불과하다. 첼시와 맨유의 경우 아직 리그 2경기씩이 남아있어 자칫하면 막판에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도 크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상위 4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이에 대해 램파드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시즌 초반에는 우리가 4위권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라며 "나는 누구보다 우리가 4위권 안에서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팀을 몰아붙여서는 안된다. 우리는 올해 수많은 시험 기간을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램파드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설령 4위권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이를 '재앙'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외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놓고) 흑백 논리로 우리를 바라본다. 난 우리가 팀 내부에서까지 그런 인식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