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다섯번째부터)와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광주·전남·전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국립공공보건의대와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 등 보건·의료 부분에 대한 시도지사들의 요구가 쏟아졌다.

민주당과 호남지역 단체장들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22일 예정협의에 앞서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2022년부터 10년 동안 의과대학 정원을 4000명 늘리고, 전북 남원의 서남대 의대를 활용해 국립공공보건의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예정협의에서 "감염병을 전담하는 광주의료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절차를 간소화하고 예산지원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특히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수익성이 없어서 민간 부분에서 투자를 안 해서 지자체가 병원을 건립하는 것"이라며 "예비 타당성 대상이 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당정 결과와 관련해 "국립공공보건의대 건립이 사실상 당차원에서 확정돼 전북도민이 매우 기뻐한다"며 "입법과정에서 수월하게 통과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당정협의를 거쳐 발표된 의대정원 확대와 의대신설에 적극 환영한다"며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이 실현되도록 의대 없는 전남에 의대 유치가 완결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남은 광활하고 취약지가 많아서 의대 정원도 100명 정도 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병원과 별도로 캠퍼스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단체장들의 요청에 대해 "정부에선 현재 예산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며 "오늘 해준 말씀들을 잘 정리해서 당정협의를 통해 가능한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아직 관리가 가능한 수준의 발생이라 다행인데 하절기 휴가철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확산할까 우려도 한다"며 "시도에서도 각별히 관심과 대책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지금도 잘했지만, 방역에 전력을 다해달라"며 "당도 K방역의 성공을 이어가도록 호남의 공공 의료체계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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