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남 여수해상에서 상선과 충돌해 선수 부분이 일부 손상된 어선에서 해경선박이 접근하고 있다..(여수해경 제공)2020.7.23/뉴스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짙은 안개가 낀 전남 여수 해상에서 선박끼리 충돌하고 어선이 방향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3분쯤 여수 돌산도 동쪽 상선 정박지에서133톤급 어선 A호(기선권형망·승선원3명)가 정박 중인 4만1766톤급 상선 B호(홍콩선적·승선원 23명)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 A호의 기관장이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입어 출동한 해경에 의해 119 구급대에 인계됐다.

또 어선의 선수 부분이 일부 파손됐으나 별다른 해양오염은 없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전남 고흥군 도양급 거금도와 하화도 근해에서 수상 레저보트와 소형어선이 각각 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정 4척을 보내 해당 선박들을 구조해 인근 항구로 입항조치 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장마철을 맞아 여수 근해상에서 빈발하는 국지성 농무현상으로 인해 해양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출항하는 어선들은 조업 전 해상기상을 미리 확인하고, 수상레저활동자는 레저활동을 자제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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