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연이어 일어난 대형 화재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재갑 장관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잇단 물류센터 화재 사고의 발생 이유를 묻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안전 관련 제도나 기준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 있으나 실제 현장에서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고 답했다.


올 들어 경기도에서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우려를 키웠다. 지난 4월29일 이천시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화재로 38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이달 21일에도 용인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사업장에서 안전보다는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는 경영 관행도 하나의 원인"이라며 "안전수칙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기는 관행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장에서 산업안전 관련 제도나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근로감독관들이 업무 과다로 실제 현장에서 감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측면도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2017년부터 올해까지 근로감독관 1279명을 증원해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