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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미국 모더나(Moderna Inc.)가 핵심 기술인 RNA 관련 기술 특허를 놓고 분쟁에 휘말렸다. 그럼에도 모더나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상업화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모더나와 알뷰투스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 Corp.)간 RNA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권 소송에서 알뷰투스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허심판 및 항소위원회가 알뷰투스 바이오파마의 mRNA 특허권을 인정한 것이다.
모더나는 특허당국의 불리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모더나는 지난 1월 RNA의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기술에 대한 특허(특허번호 8,058,069)의 당사자계무효심판(Inter Partes Review)을 요청했다. 이후 모더나는 해당 특허권의 특정 기술 분야에 대한 통상의 지식이 자사에 있음을 주장했으나 PTAB가 이번 판결을 통해 그 주장이 명백하지 않다고 결정했다.
LNP 기술은 유전자를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PTAB의 결정이 알려지면서 모더나는 시가총액이 30억달러(약 3조6090억원)이상 줄어들었다. 모더나측은 그럼에도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백신 'mRNA-1273'을 비롯한 자사 제품도 어떠한 지적재산권(IP) 관련 장벽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의 주가는 7.89달러(약 9491원) 하락한 75.33달러(약 9만621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92억달러(약 35조1276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알뷰투스 바이오는 주가가 120% 상승하며 6.20달러(약 7458원)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4억2760만달러(약 5144억원)를 나타냈다.
모더나는 바이오센추리와 인터뷰에서도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mRNA-1273을 포함해 상업화를 추진 중인 어떤 제품에도 중대한 지적재산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명을 통해 "모더나는 자사의 독점적인 LNP 전달 기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번 PTAB의 결정에 항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 "PTAB의 결정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되는 범위 내에서 더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윌리엄 콜리어 알뷰투스바이오파마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번 특허 소송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그는 2018년 069(특허번호)를 포함한 LNP관련 기술 대부분을 또 다른 RNA 치료제 전문 기업인 제네반트에 라이선스 했다고 말했다. 알뷰투스는 RNA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스위스의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제네반트를 설립했으며 제네반트로부터 B형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등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모더나는 아퀴타스테라퓨틱스와의 서브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알뷰투스의 LNP 기술 관련 비독점적인 바이러스 표적 특허 4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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