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이재정, 양향자, 노웅래, 염태영, 한병도, 김종민, 정광일, 신동근, 소병훈 후보(왼쪽부터)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부터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 레이스에 본격 돌입한다.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내달 22일까지 전국을 돌며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연다.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기호순)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모두 대의원대회에 참석, 합동 연설을 통해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잡기 경쟁을 벌인다. 당원들 앞에 정견을 발표하는 첫 연설회인 만큼 어떤 메시지를 부각할지도 관심사다. 


이낙연 후보는 지금까지 주력했던 '국난극복의 적임자'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무총리 경험을 내세워 '현장성 제고'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적포용국가 창립총회에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상시 정책위원회 제도를 가동하겠다”며 “의원 전원과 원외지역위원장까지 정책위에 배치해 상시활동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 “더불어민주당 21대 의원은 역대 어느 국회보다 전문가들”이라며 “지도부도 그 통로 어딘가에 항상 앉아서 리얼타임(실시간)으로 (의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체제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당대표 당선 시 2년 임기를 모두 채운다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캐치 프레이즈다. 대권 출마를 위해서는 내년 3월 대표에서 사퇴해야 하는 이 후보자와의 차별점이기도 하다.


박 후보의 경우 40대의 젊은 이미지를 내세워 '40대 기수론'을 앞세울 예정이다. 개혁적인 성향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최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공석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다는 일각의 전망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지금 전당대회에 모든 걸 다 걸었다고 봐달라”며 “차기 지도부가 꾸려지면 차기 지도부가 당원의 의사와 국민의 의사를 물어서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