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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27일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불출석한 이건수 동아일렉콤 사장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이 사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을 지적하는 이철규 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 사장은 제 친구로 김대중 정부에서 어떤 특혜도 받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친구이기 때문에 5000만원을 빌렸지만, 갚든 안 갚든 저와 친구 사이의 문제"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오히려 이념상 저는 진보고 그분은 보수다. 통합당 관계자들과 더 친해서 잘 알 것이다. 하 의원과도 잘 아는 것으로 안다"며 "증인이 청문회에 안 나오는 것이 왜 제 책임인가"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 의원의 질문이 끝난 뒤 의사진행발언에서 "박 후보자는 제가 이 회장과 잘 안다 했지만, 저는 그분을 잘 모른다"고 했고, 박 후보자는 "그분이 그렇게 주장해서 그렇게 알고 있다. 아니라면 죄송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그분 번호가 있어서 직접 전화해 봤더니 그분은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와 하 의원은 박 후보자의 학력 위조 의혹을 놓고도 충돌했다.
박 후보자는 학력 위조 의혹에 대한 이 의원의 질문에 대해 "저는 1960년 목포 문태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의원님들이 받은 단국대 학적부에는 1963년 문래고를 졸업했다고 돼 있다. 이것도 허위학력인가"라며 "수기에서 컴퓨터로 넘어가며 학교가 실수했다는 것은 제가 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 의원은 "문태고를 문래고로는 오기할 수 있지만, 조선대를 광주교대로 오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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