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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마침내 천적관계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일까.
LG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를 4-3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앞서 25일, 이번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아냈던 LG는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무려 469일 만이다. LG가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것은 지난 해 4월12일~14일 3연전이 마지막으로 올 시즌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길고 긴 시간이었다. 469일 전 위닝시리즈 당시는 양 팀의 2019시즌 첫 3연전이었다. LG는 지난해 두 차례 더 열린 3연전은 물론 올 시즌 앞서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더 이상 양 팀 간 3연전이 없는 상황(두 차례 2연전만 남음)이라 자칫 전날 경기를 패했다면 올 시즌, 두산 상대로 단 한 번의 위닝시리즈도 기록하지 못할 뻔 했다. 다만 2연전에서의 연승은 가능하다.
LG는 2018년부터 유독 두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당시 15연패 뒤 간신히 1승을 거둔 악몽이 오랜 시간 이어졌다. LG 선수들은 경기력 이상의 벽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지난해는 6승10패로 한결 나은 결과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열세가 계속됐다.
올해도 개막전(5월5일)을 승리했으나 이후 6연패에 빠지는 등 고전이 계속되는 듯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평소와 같이 경기에 임한다고는 했지만 안팎으로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3연전 위닝시리즈로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우찬의 부상 교체 등 선발 돌발변수 극복, 뒤집기 승리(26일) 등 내용 면에서도 고무적인 점이 나왔다.
여기에 LG전 개인통산 8승무패(11경기)를 달리던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에게 첫 패전을 안긴 점도 수확이다.
LG는 8월29일~30일(홈), 9월19일과 20일(원정), 두산과 4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8승8패로 시즌 상대전적을 동률로 마칠 수 있다. 이럴 경우 2015년(당시 8승8패) 이후 5년 만이 된다. 상대전적 우위는 2014년이 마지막으로 당시 8승1무7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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