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성전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진서 9단이 '라이벌' 박정환 9단을 꺾고 용성전 챔피언에 올랐다.

신진서는 27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용성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에게 361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1국을 승리한 신진서는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기 용성전 결승에서 박정환에게 0-2로 패했던 신진서는 지난해와 똑같은 무대에서 설욕에 성공, 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신진서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너무 쉽게 져 올해 준비를 많이 했지만 어제 열린 결승1국에서 예상외로 많이 밀렸다"면서 "운이 따랐는지 역전승을 했고, 오늘 2국까지 편하게 두게 돼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6관왕에 올랐지만 세계 타이틀이 하나라서 아쉽다. 춘란배, 응씨배, 삼성화재배가 연이어 열리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박정환과의 상대전적 격차를 11승16패로 좁혔다. 또 타이틀전 맞대결에서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편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 제3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용성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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