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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15일 열리는 양키스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겠다고 말했다가 지난 주말 취소했다.
이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한 트럼프의 전략적 선택이다.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데 대해 분노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인물로 대중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파우치 소장이 시구를 통해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도 시구자로 참여하겠다는 깜짝 발언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발언은 백악관 직원들과 양키스 구단 직원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양키스 구단과 잡은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랜디 레빈 양키스 회장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홈 개막전에 초대한 적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잡힌 것은 전무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발언은 양키스 구단 직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 충분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15일날 어떤 일정이 잡힐지는 모른 채 시구자로 나서겠다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시구 참가 발언을 취소했다. 그는 시구자로 나서기를 포기한 이유로 "나는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에 모든 신경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핸 백신과 재계 회의가 잡혀있기 때문에 8월15일 양키스 경기에는 가지 못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처를 두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쳐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하며 "이 나라 감염병 대응 꼭대기에 있는 두 사람인 트럼프 대통령과 파우치 소장 사이의 긴장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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