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감사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0.7.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미래통합당은 29일 최재형 감사원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여당의 겁박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자신들 구미에 안맞는다고 헌법과 감사원법이 독립성을 보장한 국가 최고 감사기구 수장을 핍박하고 공격하는 모습"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원장 지명과 임명 당시 최 원장을 높이 평가했다"며 "그런데 월성1호기 원전 조기폐쇄 감사를 원칙대로 진행하자 사정이 180도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양 최 원장을 집중공격하고 있다"며 "국민은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며 문 대통령이 임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금 모습을 함께 떠올린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감사 사항을 최종 의결하는 감사원 최고협의체에 '내 편'을 앉히겠다고 한 것도 억지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를 거부했다고 감사원장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불리한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압박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여권에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공석 중인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제청해줄 것을 최 원장에게 요청했으나 최 원장이 '친정부 인사'라며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는 공평무사한 인사를 하면 된다. 그 인사권이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법 상식을 뛰어넘는 무소불위의 권한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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