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필수인력 이동지원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전날 에리완 장관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양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도 평가하며, 국가 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재외국민 귀국 지원과 필수인력 이동 보장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중국·베트남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에리완 장관은 브루나이 정부도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필수인력의 이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했다.

에리완 장관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밝혔으며, 양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위한 글로벌 백신공급체계인 COVAX Facility 참여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에리완 장관은 한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 템부롱 대교가 브루나이 동-서부를 연결해 국내 인프라 연계에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강 장관도 템부롱 대교는 한-브루나이 협력의 상징이라며 무사히 개통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올해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및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대면 방식으로 개최돼 직접 만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강 장관은 브루나이가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해 아세안 관련 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도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에리완 장관은 브루나이가 2021년도에 아세안 의장국 지위를 수임하게 된다면서, 아세안 무대에서 다양한 역내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해 나가는 데 한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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