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앤드로스 타운센트(왼쪽)가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2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간끌기 전략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앤드로스 타운센트가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시간끌기 전략을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타운센트는 최근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에서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경기를 무승부로 마칠 것을 주문했고 80분부터 시간을 끌었다고 꼬집었다.


타운센트는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6위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 단 1점만이 필요했다. 토트넘 벤치가 알았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무승부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피치(경기장) 위로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마지막 10분 동안 공을 코너 쪽으로 몰아갔다"고 전했다.

다만 타운센트는 이런 토트넘의 전략이 토트넘이 처한 상황에 따른 결과라며 이를 이해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약 3000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에 약 2650억원의 대출을 했다. 따라서 최소 수십억의 수익이 보장되는 유로파리그 진출은 토트넘에게는 필수적인 일이었다.


타운센트는 무리뉴 감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은 결코 놀랍지 않지만 그는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는 승리로 판단을 받는다”며 “사람들이 그의 지도력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믿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