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 수비수 나단 아케 영입에 근접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본머스 수비수 나단 아케 영입에 근접한 가운데,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친정팀' 첼시는 이번 영입에 끼지 않을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본머스에 아케 이적료로 4100만파운드(한화 약 640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를 맺었다. 4000만파운드가 우선 지급되며 100만파운드는 차후 지불된다.


첼시 소속이던 아케는 지난 2017년 2000만파운드(약 310억원)의 이적료에 본머스로 이적했다. 본머스 구단 역대 최고이적료 기록이다. 본머스는 핵심 수비수를 잃는 대신 300억원에 가까운 이윤을 남기게 됐다.

이번 이적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수비 보강을 추진 중인 친정팀 첼시가 아케 영입전에 끼어들 수 있지 않느냐는 주장도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첼시는 아케를 팔 당시 향후 4000만파운드에 다시 아케를 데려올 수 있다는 소위 '바이백' 조항을 삽입해뒀다. 게다가 우선협상권까지 가질 수 있는 만큼 첼시가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아케 영입전에 훼방을 놓을 수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첼시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하지만 첼시는 아케보다는 일단 다른 타깃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디 애슬레틱' 기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첼시는 아케와 다시 계약하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온스테인 기자는 "바이백 조항으로 인해 첼시는 (아케 영입전에서) 1순번을 가져갈 수 있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아케 영입에) 열의가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아케에게 몇차례 흥미를 보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기장에서 아케에게 대화를 걸기도 했다. 하지만 (아케의 마음은) 항상 맨시티에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